나는 게을러 터진 놈이라서 누가 옆에서 조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한다.


 


그런데 자존심은 존나 세서 대학 들어갈때 일정 이하 대학은 자존심이 상해서 들어갈 수가 없더라


 


수능은 망쳤지만 가군 나군에 지거국 쓰고. 당당히 재수했다. ㅍㅌㅊ?


 


처음 한달간은 공부 존나 열심히 햇음.ㅋㅋㅋ 뭐. 공부해 본 늠들은 알겟지만.


 


3월 모의고사때 수능보다 점수가 많이 오름.. 이 때 좀 방심을 하게 되는거 같다.


 


그렇게 맘 다잡고 재수를 했지만.. 이내 마음이 풀려버림..


 


이놈의 성격이 어딜 가겠나??  남녀 공학이었던 재수반에서 혼자 꼴려서 여자들이랑 존나 입털고 놀게 됨.ㅋㅋ


 


내가 생긴건 ㅆㅎㅌㅊ 인데. 수다 떠는걸 좋아해서 애들이랑 두루두루 친하게 됐지.


 


그러던 중 어느날 우리 반에 신입생이 들어왔는데.. 와...


 


 C컵이 들어왔다. 우리 썰베 아다게이들은 모르겠지만. 김치국에서 C컵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 때부터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쉬는시간에도 그 애를 내 레이더망에서 놓친적이 없었던거 같다. 하지만..난 자존심에 비해 자존감이 약한 놈이어서 ㅅㅌㅊ여자 앞에서 주눅드는건 어쩔수 없더라. 말 걸고 싶었는데..


 


그렇게 지나다 평소처럼 교실 뛰댕기다가.  그애의 책상을 내가 무릎으로 치게 되었고 나는 그걸 계기삼아 사과의 의미로 재수학원 매점에서 팔던 모카맛우유를 사주며 그 애랑 친해지게 되었다. 


 


내가 다니던 재수학원은 1달인가? 2달에 한번 자리를 옮기는데. ㅋㅋ


 


자리 옮기고 그 애가 내 뒤에 앉게 되었고. 난 특유의 이빨 털기 신공으로 우린 존나 친해지게 되었다.


 


걔가 내 목을 쓰다듬기도 햇고..(풀발기..ㅍㅌㅊ?) 만나면 포옹도 해줬다. ㅋㅋ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당시 아다였던 나는 그게 너무나 흥분되고 부들부들했다.ㅋ


 


그리고.. 발기차게 재수생활을 하던 중. 그 애의 생일이 돌아왔고.. 사건이 터져부럿다...


 


재수생: C컵아 생일 축하해~! 짝짝!짝! 펑펑!(폭죽도 터뜨렷던거 같다)


 


C컵: ㅋ 존나 고맙다 새끼들아! (이년이 좀 입이 걸었다.)


 


재수학원이지만 인기있는 애들의 생일은 챙기는 편이었다.


 


재수학원의 분위기는 병신이었고 할놈은 하고 안할놈은 안하는 분위기였다. 혹시 좆고딩 잇으면 말한다. 자신없으면 재수하지마라.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나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나: C컵아 존나 축하해!


하면서 케익을 배에 묻히려고 했지만.. 아.....


 


C컵은 키가 호빗이라... (155cm)


 


배가 아닌 가슴에 케잌을 묻혀버렸고.... 


 


 C컵: 아흥항~~하아...하앙 (찰나의 순간이지만... ) 흥분!


 


나:...ㅡㅡ;; 아.... 미안... 내가... (퍽!.) (손 끝에서 전해져오는 달콤한 촉감은 나를 몽롱하게 만들었다.) 


 


나와 다르게 단단히 화가난 C컵은 내 배를 때리고 내 손을 끌고 복도로 나가서 한마디 했다.


 


C컵: 니.. 한번만 더 만지면 신고한다...!!


 


나:..네...죄송..


 


존나 짜릿했지만... 존나 울먹이는 표정+죄송 연기를 성의껏 했던거 같다.


 


물론 난 이 사건 뒤로도 C컵이랑 존나 친하게 잘 지냈음. 다만 아쉬운건 당시의 나는 너무 맑은 놈이라... 그 이상의 진도를 못 뺀게 아쉬울 뿐이다.


 


재수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한번 만났고...  지금은 연락처만 알고 연락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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